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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보치아

2012 광주광역시장애인 보치아 어울림대회

by 파장 2012. 7. 5.

석같이 아름다운 열한 의 도전

'행복한 보치아' 2012 광주광역시장애인 보치아 어울림대회

 

보치아는? 그리스의 공 던지기에서 유래 된중증 뇌성마비장애인들의 스포츠입니다. 장애정도에 따라 BC1, BC2, BC3, BC4 으로 구분하고 있고, 경기방법으로는 표적구인 하얀색 공을 던져 놓고 차례대로 빨간색공과 파란색 공을 표적구에 가까이 던져서 승부를 가리는 경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고 광주장애인보치아 연맹에서 주관한 “2012 광주 장애인보치아 어울림 대회"가 69() 광주 시립장애인복지관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광주보치아 6개 클럽에서 50여명의 참가한 이 대회는 보치아 생활체육 동호인과 전문 선수가 함께하는 어울림 대회로 치루워졌습니다.

몸은 의지대로 움직여 지질 않고, 손과 발은 오그라들지만, 장애인 보치아 선수들의 얼굴에는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립니다. ? 그들은 이렇게 엄중하게 보치아에 빠져 드는 것일까요?

보치아 선수들은 몸을 비틀어 가면서 힘들게 말을 합니다. '보치아을 하고 있으면 행복하다고……' 그 말이 내 마음속에 잔잔한 떨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보치아 연습 한번, 경기 한번, 하려고 해도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이라서 철저하게 체육시설에서 외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평도 맞지 않는 콘크리트 바닥에 선을 그어 놓고 경기을 하거나 연습한다고 합니다.

광주시에 학교 체육관, 공공 체육관이 각 구 별로 수십 개가 있는데, 그 중 한 군대에서도 그들에게 단 1시간의 행복도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이 또 다른 형태의 사회적 차별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만들었습니다.

광주시민 전체 인구중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이 0.1%도 되지 않지만, 그런 소수의 사람까지도 체육활동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이곳이 바로 진정한 "행복한 창조도시" 가 아닐까요?

 

2012 광주광역시장애인 보치아 어울림대회 쌩쌩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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