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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공연・여행

[여행]성산계류탁열도 선비들의 여름나기

by 파장 2012. 7. 23.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삼복더위을 견뎠을까? 그 해답이 '성산계류탁열도' 그림속에 있습니다.  


성산계류탁열도星山溪柳濯熱圖

'성산계류탁열도'는 16세기 혼돈의 정치상황 속에서 학문과 자기수양에 힘썼던 조선조 선비들이 환벽당과 식영정 사이의 성산계류에 모여 더위를 씻으며 시회를 즐기는 풍경을 담은 그림으로 당대 성리학자와 문장가였던 김성원, 김복억, 김부륜, 오 윤 등이 등장 합니다.

광주문화재단에서는 7월23일(월)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름나기를 재현한 '성산계류탁열도'을  광주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환벽당(광주북구석곡동)과 소쇄원(담양군남면) 일대에서 열었습니다.  


여는마당 

조금 일찍 도착해서 환벽당에 올라가 보니, KBS광주방송 '생생삼도' 라는 프로그램에서 동네 아낙으로 출연한 학생들 인터뷰  하고 있었고, 출연자들이 선비 모습으로 분장하고 있었습니다. 

동네아낙 이지나, 장효정, 김다솜님 인터뷰 하는 KBS생생삼도 리포터 지나희님

 수염분장 하고 있는 광주문화재단 김태균님

   리포터 지나희님 선비복장 하고있는 모습

  성산계류탁열도 재현 출연자 리허설? 하는 모습

  오늘 행사에 '말' 이 등장 했습니다.

    KBS광주방송 '생생삼도' 선비들과 인터뷰 하는 모습

 오늘 행사에 출연하는 선비들 기념사진


첫번째 마당 환벽당에서

식영정과 환벽당 사이 성산계류에 '말'을 타고 오거나 걸어서 도착해, 서로 읍(인사)하고 점잖은 선비들이 버섯을 벗어 던져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복달임 음식(백숙)을 먹습니다.

거문고 연주와 함께 ' 즉석에서 성산계류탁열도를 그리고, 시조창으로 그 시대의 선비들의 풍류를 재현 했습니다. (거문고 정인봉 명인, 그림 허달용화백, 시조창 정인봉 명인)

 

 

 

 

 

 

 

 

 

 

 

 

 

 

 

 

 

 

 

  

두번째 마당 소쇄원에서

 소쇄원에서는 48영의 시 가운데 재현이 가능한 16가지 행위가 재현 되었습니다.   하서 김인후선생께서 '말'을 타고 소쇄원에 도착해 양산보선생이 맞이해  읍(인사) 하고 소쇄원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못가 언덕에서 발을 담그며 더위를 씻고 작은 연못에 노는 물고기를 보고 탑바위에 정좌하고 묵상합니다.

평상바위에서는 장기를 두고,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못가에 술잔를 띄우고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재현되었습니다. 

 

 

 

 

 

 

 

 

 

 

 

 

 

 

 

 

 

 

 

 

 

 

 

 

 

 

  

Photo by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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