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덕 타령콘서트 "웃는소리"공연모습
김승덕 타령~콘서트 "웃는 소리"
장소_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타 영상관(사직공원 구 KBS방송국)
날짜_ 2012년 11월22일(목)~23일(금) 2일간
시간_ 밤 7시30(1일 1회 공연)
조선시대 저자거리에서 민초들의 삶을 타령과 몸짓, 재담으로 대변하고 시대를 풍자한 자악걸자 들이 불렀던 “작악타령(장타령, 각설이타령, 품바타령)”을 모아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한 한국 최초의 공연입니다.
김승덕님은 지난1981년 첫 공연을 사작하여 연극사상 최초 최장기 공연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기네스북에 오른 대표적인 연극 "품바" 의 4대 고수로, 故 박병천 선생께 무형문화재 72호 진도 씻김굿을 전수 받았고, 사물놀이는 장구의 명인 김덕수선생께 사사했습니다.
그리고 김승덕님은 현재 사단법인 일로품바 보전회 품바 전승자와 광주광역시 "작악 연희놀이" 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타령이란?
장타령
떠르르르 돌아 왔소 각설이라 먹설이라 통살이를 짊어지고 똘똘 몰아서 장타령~으로 시작되는데 원 시조는 떠르르르르르르 돌아왔소 백살이라(백제) 고살이(고구려) 당살이를(당나라) 짊어지고 똘똘몰아(통일) 실타령(신라) 이러한 노래엣 유래 되었으며, 삼국통일의 아픔 곧 나당연합군에게 멸망당한 백제와 고구려의 유민들이 떠돌이 나그네가 되어 거지로 변잘하거나 혹은 정신병자나 병신으로 위장하여 걸인 행각을 했다.
문인 계통은 광대로, 무인 계통은 백정, 줄타기 거리의 부랑자 되어 이장 저장을 오가며 타령으로 얻어 먹고 광대패 와 재인(材人)으로 전락하게 되어 목숨을 부지했다.
각설이 타령
각설이이란? 거렁이 '음지의 사람' 이란 뜻으로 거렁뱅이라고 불리어 졌다 한다. 그리고 귀향살이의 고장인 전라도와 함경도에서는 구걸하는 거렁뱅이이로 부르며, 그 외의 지역은 벼랑에 선 사람들 이란 뜻으로 각(覺)설(說)리(里) 깨닫는 자가 마을마다 돌아다니며 말을 전했다는 뜻도 있다.
각설이 타령의 특징은 어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저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소로 시작 되어지는 노래로 특히 각설이 타령은 지역마다의 특색이 잘 나타나고 있고숫자풀이 1자부터 10까지 숫자로 불러지는게 특징이다 .
이 노래는 광해군시대에 폭정으로 백성들은 고생하였고, 이때쯤하여 허균이 홍길동전을 지어 민초들을 달래기 위해 각설이를 언급한 것이 타령으로 발전되어 민중속에 크게 번지게 된 노래이기도 한다.
품바타령
품바란? 각설이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일종의 장단 구실을 하는 의성어로 전해 왔으나 지금에 와서 품바타령으로 통칭되었다. 품바타령의 원래 명칭은 각설이 타령이었으나 1981년 연극 김시라/작<품바>의 공연 이후 테잎, 레코드 등을 통해서 전국에 확산되어 급격히 불러지기 시작하면서 널리 일반화되었다.
품바란 낱말이 처음 기록 문헌에는 신재효의 한국 판소리 전집 중 '변강쇠歌' 이다.여기에서 보면 품바란, 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구는 소리라 하여 '입장고'라 불렀음을 일 수 있는데, 이조 말기까지는 이런 의미로 통했을 것이다. 그 후 일제, 해방, 자유당, 공화당 시절에 이르까지는 '입방귀' 라는 말이 널이 일반화 되었는데 그것은 '입으로 뀌는 방귀' 라는 뜻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피지배계급 (가난한 자, 역모에 몰린 자, 관을 피하여 다니는 자, 지배계급에 불만을 품고 다니는 자, 소외된 자 등)에 있는 자들이 걸인 행세를 많이 하였는데 그들은 부정으로 치부한 자, 아부 아첨하여 관직에 오른 자, 기회주의 자, 매국노 등의 문전에서 "방귀나 처먹어라 이 더러운 놈들아!" 라는 의미로 입방귀를 뀌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한(恨)과 울분을 표출했다.
또 품바란 한자의 '품(稟)' 자에서 연유되어 '주다', '받다' 의 의미도 있으며 '품' 이란 품(일하는데 드는 수고나 힘), 품앗이, 품삯 등에서 연유 했다고도 한다.
이 노래는(타령)만은 처음 시작할 때와 끝났을 때 반드시 '품바' 라는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렸던 것이 다른 노래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점 이다. 허허 품바 잘도논다.
“웃는소리” 공연모습
1.비나리 (작사/작곡 : 김승덕)
고향을 떠나 각설이 신세가 되어 고향에 계시는 부모를 그리며 부르는 각설이 타령입니다.
더듬가락 북놀이 박재영, 박성우, 이종환
타령의 독특한 북장단을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 보인다. 8박과 4박 느린2박 으로 장타
령, 각설이타령, 품바타령을 노래할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장단이 바로 이 장단이다.
2.지축타령 (작사/작곡 : 김시라)
우리나라의 위대함과 반만년의 한반도가 지구의 중심이 된다는 타령
3.팔도 장타령 구전
각 고을마다 담겨있는 특징을 타령으로 묘사했다.
4.걸자타령 구전 (작곡 : 김승덕)
각설이 패들이 동냥을 할 때 가장먼저 부르는 타령중의 하나이다.
5.심청이타령 구전 출연 : 이종환
판소리 심청가의 효를 은유하여 구걸할 때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타령
6.일편단심 (숫자풀이) 구전
숫자로 이루워 지는 타령(각설이 타령을 대표한다.)
7.내 마누라는 문둥이라네요 (개사/작곡 : 김승덕)
각설이라는 신분 때문에 병든 아내를 맞이하여 가정을 꾸리지만 죽어가는 아내를 그리며 부르는 타령
8.아리(이)농 구전 (작곡:심시라)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타령으로 보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시대의 아픔을 타령으로 표연한 아리농 타령
9.엄마아리랑 (작사/작곡 :김승덕) 출연 안혜란
한국전쟁이후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이들의 슬픈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이다.
10.능라도타령 구전(작곡:김승덕)
남녀가 만나 서로 서로의 사랑하는 모습을 타령으로 묘사했다.
11.개나라타령 구전 (개사/작곡 : 김시라)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타령, 일본 앞잡이, 일본 순사들에 대한 횡포를 은유해서 부른 타령
12.대빵타령 (작사/작곡 : 김시라)
약육 강식을 은유해서 타령으로 불렀다.
13.군바리 각설이타령 (개사 : 김시라, 편곡 : 김승덕)
한국전쟁이후 만들어진 타령으로 군에 간 남군을 기다리며 부른 타령으로 조국통일의 열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14.퇴주잔타령 (작 : 김시라, 편곡 : 김승덕)
각설이로 태어나 어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어가는 모습을 타령으로 묘사
흘림살풀이춤 무용 : 전영선, 대금 : 금융융, 구음 : 김승덕
흘림 살풀이는 각설이타령에 주요 가락인 흘림장단을 대금시나위와 함께 타령의 한풀이적 내용들을 춤으로 만든 것이다.
15.절기타령 구전
사계절을 우리의 삶과 비교하여 해학적으로 표현한 타령.
16.각설이 기본타령 구전
사계절을 우리의 삶과 비교하여 해학적으로 표현한 타령.
17.바람타령 (작 : 김시라, 편곡 : 김승덕)
18.베틀가 구전 (작곡 : 김승덕) 색소폰연주 정찬영
한국전쟁이후 많은 사람들의 주검을 보고 안타까움을 표현한 타령
19.뺑돌이타령 구전
걸인의 웃긴 모습을 노래로 표현했다.
20.개꼬리타령 구전 (개사 : 김시라, 작곡 : 김승덕)
개꼬리 타령 또는 치고 타령이라고도 부른다. 힘 없는 서민들이 정치와 권력 그리고 갖은자들의 못된 횡포를 은유해서 타령으로 불렀다.
21.신세타령 구전 (작곡 : 김승덕)
각설이 신세를 운명처럼 받아 들인다는 타령
22."무등" 아리랑 (작사/작곡 : 김승덕)
내 고향 광주.... 숱한 사람들의 삶을 지켜봤던 무등산 자락을 돌아보며 나도 모르게 흥얼거렸던 아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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