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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카메라/포토에세이

백양사 늦가을...단풍

by 파장 2016. 11. 14.


백양사 늦가을 단풍

2016. 11. 14 늦가을 백양사

가을아! 천천히 가라, 내 마음 시리지 않도록...

백양사의 가을 단풍은 곱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단풍길, 백암산을 뒤로 병풍을 두른 쌍계루가 물위에 단풍과 어울리는 반영은 가을 백양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늦가을 오후...아직 단풍나무에 매달려있는 가을을 남겼다. 


만추입니다.

꽃은 눈으로 지지만 낙엽은 가슴으로 진다고 합니다. 떨어진 낙엽에 흰 서리까지 맺혀 있습니다.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한 줄기 바람에 제 몸을 기꺼이 내맡기는 낙엽을 보며, 떠날 때 떠날 줄 아는 것이 숭고한 자연의 섭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아름답게 생을 마감하는 낙엽은 새봄에 피어날 생명을 위한 희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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