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늦가을 단풍
2016. 11. 14 늦가을 백양사
가을아! 천천히 가라, 내 마음 시리지 않도록...
백양사의 가을 단풍은 곱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단풍길, 백암산을 뒤로 병풍을 두른 쌍계루가 물위에 단풍과 어울리는 반영은 가을 백양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늦가을 오후...아직 단풍나무에 매달려있는 가을을 남겼다.
만추입니다.
꽃은 눈으로 지지만 낙엽은 가슴으로 진다고 합니다. 떨어진 낙엽에 흰 서리까지 맺혀 있습니다.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한 줄기 바람에 제 몸을 기꺼이 내맡기는 낙엽을 보며, 떠날 때 떠날 줄 아는 것이 숭고한 자연의 섭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아름답게 생을 마감하는 낙엽은 새봄에 피어날 생명을 위한 희망이겠지요.
'사진과카메라 >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 하늘과 연꽃 (0) | 2018.07.12 |
---|---|
612 싱가포르 센토사 북미정상회담 (0) | 2018.06.13 |
세계의 아름다운 겨울풍경 (0) | 2015.12.21 |
광주광역시 장애인사격연맹 - 일발투혼 (0) | 2015.12.09 |
나는 국가대표다 - 장애인 탁구 (0) | 2015.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