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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공연・여행

목포 하당 갓바위 전설

by 파장 2015. 4. 30.



목포 갓 바위의 전설



목포 하당에 있는 한 쌍의 바위에는 두 가지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하나는,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 이었다.


아버지를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품삯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이 이미 사늘이 식어 버린 뒤였습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아버지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트리고 말았다.


불효를 한탄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카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 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 라고 불렀다고 한다.


두번째 전설은,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 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고 부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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