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 작가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
수중사진(Underwater Photography)으로 유명한 영국인 제나 할러웨어(Zena Holloway) 사진전이 7월3일 부터 9월 7일 부터 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다고 해서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작품 몇 점을 옮겨왔다.
작가 홈 페이지 : http://www.zenaholloway.com
수중사진 작업 중인 제나 할러웨이, "물 속에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미지의 영역을 탐색하는 것과 같고, 이런 이미지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그것이 내가 수중사진을 통해 보여주려는 것이다."
1973년 바레인 태생의 영국인인 그녀는 18살 생일에 선물받은 수중카메라가 계기가 되어 수중 사진의 세계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스크버 다이빙에 빠져 있던 20살 때, 카브리해에서 스쿠버 다이빙 안내원 아르바이트 하면서 틈틈히 스쿠버 센타에 비치된 책으로 수중사진 촬영기법을 배웠다. 그리고 영국으로 돌어와 프로급 스쿠버 실력과 독학으로 익힌 촬영기법을 바탕으로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의 수중사진가가 되었다.
작가의 작품 스타일은 물의 부력을 이용해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몽환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물 속에서 피사체의 자연미는 생동감 있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그리고 그런 이미지들은 사람들에게 물이 물질적, 정신적 역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신비로운 마법에 걸린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을 "마법의 순간"이라 표현한다.
수중사진은 1970년대 방수 카메라 하우징(Housing)기술이 개발되면서 물 속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오늘날 수중사진은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많은 분야에서 활발이 활용되고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 기술의 발전으로 일반 대중들도 쉽게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수중사진 촬영은 특수 장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스쿠버 기술이 요구되는 특별한 장르다. 물은 공기와 달리 1.34의 굴절률을 가직고 있어, 물속에서 피사체는 실제보다 약 30% 가깝게 보인다. 그래서 광각렌즈를 사용하고 물속에서 빛은 흡수되기 때문에 스트로브(Strobo)를 사용한다.
수중사진 전문가들은 물속에서의 인물 촬영을 고난도 작업으로 본다. 수중에서의 촬영환경, 모델과의 소통, 공간의 연출력 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물속에서 모델과의 소통은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한다.
수중사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로는 제나 할러웨이, 러시아 출신 엘레나 칼리스(Elena Kalis), 프랑스 발레리 모리나(Valerie Morignat)등으로 여성 작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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