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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공연・여행

피아노의 시인 쇼팽

by 파장 2013. 8. 13.

폴란드 집 정원에 있는 쇼팽의 조각상

 

피아노의 시인 쇼팽

쇼팽(1810~1849)은 초기 낭만주의 시대 음악가로 즉흥 환상곡, 이별곡, 빗방울 전주곡, 영웅 폴로네즈 등 대표곡이 있습니다. 그 이름만 들어도 설래이고 정감있는 그의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쇼팽의 애잔한 음악을 들을때면 가을의 달빛은 무뎌지고 그 달빛은 우리 가슴에 녹아 내리는 듯 합니다.

 

독보적인 음악의 세계

쇼팽의 음악은 서양의 음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피아노 작품들은 낭만주위 소품중에서도 전혀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데, 스케르초, 연습곡, 전주곡 등에 있어서 이전의 다른 장르들과 다른 개념을 추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발라드라는 새로운 피아노 장르를 창조 했습니다.

우아한 살롱 음악으로 왈츠에 시적 정취을 부여했고, 민족정신의 표현을 위해 예술적 악곡으로 양식화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쇼팽의 음악은 장르를 불문하고 독창성이 담겨 있습니다. 쇼팽은 프랑스인 아버지와 폴란드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8살때 신동으로 들었고, 12살때 작곡을 배우고, 보이치에흐 지브니에게 피아노 교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825년에는 최초의 작품 론도을 출판합니다.

 

1947년 쇼팽의 모습

 

성장한 쇼팽은 낭만의 도시 파리도 가게 되고, 폴란드에 호의를 보이던 프랑스 사교계는 고상하고 섬세한 쇼팽의 음악에 관심을 같게 됩니다. 파리의 명연주가로 인정받은 쇼팽은 꿈과 환상, 정교함과 치밀함, 풍부한 시의 정신에서 솥아나는 예술의 삼매경, 그리고 대담한 악상으로독자적인 음악을 구축해 새로운 음악의 세계을 만들어 갑니다.

 

프랑스 살롱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쇼팽'

 

 다양한 음악적 특성

쇼팽의 작품은 다양한 특징을 같고 있는데, 부드러운 선율에 의한 단선율의 구성과 반주를 화음적 패턴으로 선율에 움직임에 자유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리듬에 있어서도 당시에는 상당히 자유로운 구조를 두고 있었고, 화음에서도 불협화음의 사용과 반음계적 취향을 구사 했습니다.

화음에 브릿지을 통한 색다른 느낌의 전달과 반음계의 음률과 함께 더욱 세밀한 표현을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루바트을 사용했는데, 루바토란? 정확한 흐름의 연주에서 벗어나 연주하는 방식으로 어떤 하나의 음을 길게 처리하기 위해 다른 음으로 부터 빌려오는 것을 말합니다. 

 

 

 

 

쇼팽 녹턴 Eb장조 Op.9, No.2<발렌티나 리시차>

 

즉흥 환상곡(Fantasic Impromptu Op.66)

즉흥 환상곡은 쇼팽이 만든 4곡의 즉흥곡 가운데 3곡은 생전에 출판돠었고, 4번째 곡은 그의 사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쇼팽이 사후에 발표된 4번째 곡을 아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쇼팽의 즉흥곡 4번째 곡인 즉흥 환상곡은 총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곡의 전반부와 후반부에 나오는 폭포와 같이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선율이 이 곡의 특징이자 큰 매력입니다. 즉흥곡 이면서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고 잘 정리된 형식을 취하는 것도 쇼팽의 천재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음악이란? 소리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다." 라고 말했던 쇼팽, 그에게 사상과 감정은 개인적 차원을 초월한 폴란드인으로서 민족성을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의 풍부한 감성과 낭만적인 이성이 담겨 있어서 애잔한 선율에 감동하게 됩니다. 쇼팽을 '영원한 피아노 시인' 이라 부르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쇼팽의 음악을 들으면서 꿈을 꾸듯이 그의 감성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쇼팽 전주곡 Op.28, No.15<발렌티나 리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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