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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사진과 글

내 마음과 친해지세요.

by 파장 2013. 1. 24.


이만큼 너를 사랑해 116.5cm x 91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2 이영철화가




내 마음과 친해지세요.


첫째, 마음을 다쳤을 때 보복심을 일으키면

내 고통만 보입니다.

그 대신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내면의 자비빛을 일깨워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하면

나에게 고통을 준 상대도 결국은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둘째, 화가 난다, 그런데 화를 다스리지 못한다,

즉 화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화가 내 것 이라고 할 수 있나요?

화라는 손님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 보십시오.

 

셋째, 올라온 감정은

놓아버리고 싶다고 해서 놓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 안에 올라오는 느낌과 생각들은

사실 내 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조건과 원인에 의해 잠시 일어난 주인 없는 구름과 같습니다.

생각이나 느낌을 잠시 들른 손님이다.’ 하고 떨어져

조용히 관찰해보시오.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 / 혜민스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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