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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사진과 글

명상의 글 - 사람들은 자기 집들에 나무를 심고

by 파장 2013. 2. 13.



2012 소나무는 아름답고 향기롭다. - 유경화



사람들은 자기 집들에 나무를 심고 열심히 가꾸려 애쓰지만 자기 일생을 인()과 의()로 가꾸는 데에는 너무도 인색 하구나.


가난함에 근심걱정 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곧 마음의 부자요, 진정한 부자인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르고 있는가?


먹고 사는 일에만 급급할 뿐 마음의 수양을 돌보지 않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반성 못하고 중요한 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자이다.


재물이 쌓여 부자가 된다 하여도 기뻐하며 자랑 말라. 재물은 변해도 마음은 가난할 때나 부자일 때나 같은 것, 항상 그리 했던 것 처럼 처신하라. 그러면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을 것이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뜨거운 눈총을 받게 된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가?


값비싼 예물에 중요시 하지 말라.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보잘것없는 예물일지라도 그 안에 담겨 있는 정성인 것이다.



2012 소나무는 아름답고 향기롭다 - 02 유경화



모든 일에 성실하지 못하면 남에게 신임 받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그러한 사람은 이세상 살기가 어렵고 힘들어 결국 물에 빠진 사람처럼 허우적거리며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하지만 그 아무도 지푸라기 마저 던져주는 이 없게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평소에 검소한 사람은 흉년이 들어도 굶어 죽지 않지만 평소에 게으른 사람은 풍년이 들어도 굶어 죽는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가?


윗사람이 도리에 밝으면 아랫사람도 도리에 밝아진다. 그러나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은 도리에 어긋나게 처신하면서 무엇 때문에 아래 사람에게만 도리를 지키라 하는지 답답하기 그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사람으로서의 형체와 얼굴 지니고 있지만 사람다운 행실을 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구나. 자신의 추잡한 면을 가지고 잘난 체 하며 뽐내려는 사람은 부끄러움에 슬퍼하리라. 사람의 됨됨이는 외모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뜻과 행실이다. 그러하듯 뜻과 행실이 올바른 사람만이 보통사람과 다른 진정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입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알고 귀로는 아름다운 음악을 알고 눈으로는 미인을 분간할 수 있지만 마음으로 알 수 있는 인()과 의()를 좋아할 줄 모르면 가뭄 들어 말라버린 말라버린 싹과 같다.



2012 소나무는 아름답고 향기롭다 - 04 유경화



사람의 본성은 선하며 인(()을 지니고 있지만 이것을 잘 가꾸지 않고 마구 행동하면 그 본성을 잃게 되어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시든 장미보다 못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높은 지위나 거액의 재물을 얻기 위해 온갖 비구를 다 하지 말라! 그보다 더욱 절실한 것은 넉넉할 때에 부유한 부유한 재산보다 배고플 때에 한 그릇 밥이 훨신 더 절실하다.


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피할 길이 있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 뿌린 재앙의 씨앗은 반듯이 거두게 되리라.


배우려고 애쓰는 사람은 많구나. 하지만 학문의 길이란? 상실된 인간성을 찾는데 있는 것을, 배우고 또 배워도 진정으로 깨끗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구나.


성실은 하늘이 정해 놓은 진리요. 성실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의 도리다. ()없이 얻는 명성은 곧 말라 없어지지만, 덕 쌓은 자가 얻는 명성은 근원이 있는 맑은 샘물처럼 밤낮으로 흘러 온 세상을 번지게 되리라.


무명지는 손가락 가운데 가장 쓸모가 적지만은 그것이 굽은 이는 부끄러워 고치려 애쓴다. 그러나 귀중한 자기의 마음의 굽은 것을 펴려고 애쓰는 사람은 많지 않구나!



2012 소나무는 아름답고 향기롭다 - 08 유경화



세상에는 자포자기하여 몸을 망치는 사람이 너무도 많구나! 농부의 팔십 번의 손길로 정성들인 벼는 그 속에 농부의 부지런한 마음과 찢기우는 고통과 땀의 보답으로 숙인다.


한 올의 쌀이 모여 내 한 주먹의 쌀이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한 올의 쌀이 무관심 속에 버려지고 있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가?

 

백사지중(白事之中)에 인지우덕(忍之于德)이라 함은 참고 견디어야 실패가 없다 함이다. 아는 것이 많아서 말을 아무리 잘해도 실천이 없으면 죽은 말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인가? 현재의 만족을 느낄 때가 잘 사는 것이오. 현재의 만족을 아는 자가 큰 부자인 것이다.


현재의 만족을 모르는 자는 부자라도 가난함과 다름없다. 근심과 걱정이 없는 것이 잘 사는 것이오. 질투와 원망과 분함이 없는 것이 잘사는 것이오. 강제와 탐욕과 구속이 없는 것이 잘 사은 것이오. 마음에 흡족할 줄 아는 이가 가장 잘 사는 것이다.



2012 소나무는 아름답고 향기롭다 - 09 유경화

 

성현(聖賢)의 말씀에 한 번 진심(嗔心성내는마음) 내면 백만가지 죄가 생긴다고 하시니, 제일 먼저 골 내는 마음을 끊으라 하셨음에 성안내는 그 얼굴이 공양 가운데 으뜸이오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위 없는 향기라.


바르지 못한 생각은 지옥이 되고 고운말은 향기가 된다.


질투하는 자 사랑이 생길 일 없고 시기하는 자 마음의 평정 찾을 날 없다.


하루의 성행은 백 년의 악행보다 오래 산다. 백 년의 악행은 결국 눈물로 바다를 이루지만 하루의 선행을 넘치는 기쁨으로 산을 만든다.


자신이 지키지 못할 오랜 약속보다는 솔직하고 진실한 당장의 거절이 낫다.


바다에 빠져 죽는이 보다는 술에 빠져 죽는 이가 더 많구나 남이 나을 꾸짖더라도 성내지 말고 남이 나을 꾸짖음에 자신을 반성하라.


착한 사람이라야 착한 사람을 알 수 있고 악한 사람은 착한 사람을 몰라본다.


부모님을 섬김을 하늘을 섬기듯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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