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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사진과 글

명상의 글 - 사람의 도리

by 파장 2013. 2. 12.


2011 마산계곡-이철수판화



명상의 글 - 사람의 도리


사람들아! 불행의 원인을 남에게 찾지 말고 자신의 하찮음을 남에게 돌리려 하지 마라. 만약 자신의 하찮음을 남에게 돌리려 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비겁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준비를 게을리하여 지혜롭게 대처할 준비도 되어있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힘 하나만 믿고 싸움에 나간들 어찌 싸움에 승리할 수 있으랴!


사람들아! 제 아무리 황소를 때려눕일 힘과 용기가 있다 할 지라도, 자신의 힘과 용기만 을 믿지 말고 사전에 준비하는 자세를 잃지 마라. 그것만이 마지막 승리자가 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사람들아! 진실은 취하되 거짓은 버리고, 허실은 가리되 진실을 긍정하라.


사람들아! 낮에는 동서남북으로 일을 벌리고 밤에는 내일을 궁리하고 계산하여 준비하라.


사람들아! 주어진 자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궁구(窮究)하며 정해진 바른길대로 살아가라. 그것만이 자신의 인생을 아무 부끄러움 없이 거울에 비추어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겠는가?


사람들아! 남이 듣기 싫어하는 성낸 말 하지 마라. 남 또한 그렇게 답할 것이다.


채우지 못한 가슴을 채우려 공허(空虛)를 가치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구나.


사람들아! 공허(空虛)한 것에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거짓에서 과감히 탈출하라. 그것만이 거센 바람의 황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인 것이다.

 

지금 당장의 잘못이 있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그와 같은 잘못을 짓지 않는다면 밤에 어둠을 밝게 비추어 주는 달과 같이 청정한 사람이 되리라.


2007 솔숲에 눈발 날리다.-이철수판화


사람들아! 욕된 것에 차마 분한 마음을 이기고 착함으로 악()을 이기라.


사람들에게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첫째의 즐거움은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들이 아무 탈없는 즐거움이오, 둘째의 즐거움은 우러러 하늘을 보아도 부끄럽지 않는 즐거움이오, 셋째의 즐거움은 뛰어난 인재를 모아 교육하는 즐거움인 것이다.


즐거울 때 헛된 욕심을 다 버리고 재산이 많고 행복할 때를 조심하라.


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은혜요, 만족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재산이다. 욕된 것을 참아, 분한 마음을 이기고 착함으로 악()을 이기라. 남에게 베풀어주어 인색함을 이기고, 지극한 정성으로 거짓을 잊으라.


보옥(寶玉)과 재물만을 보배라 여기고 그것을 거두기에 급급해 하지 마라. 만약 보옥(寶玉)과 재물만을 보배라 여기고 그것을 거두기에 급급해 한다면 그 몸에는 반드시 재앙(災殃)이 미치리라.


뜨락에서 환희와 기쁨과 무안한 희망을 본 우리의 실체가 어떠한지는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치되는 것은 내일의 첫 걸음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사리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 같고 있는 특성이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모른다면 생각 없이 뛰노는 짐승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내 목숨이 아까우면 남의 목숨도 아까운 것 자기를 사랑하듯이 남을 아낄 줄 알라.


음욕(淫慾)보다 더한 불길은 없고 성냄에 진하는 독은 없으며, 고요한 것보다 더한 즐거움은 없는 것이다.


2009 허명의강심에서-이철수판화


말은 쉽게 하되 마음속 그대로를 말하고 자기가 맡은 책임을 소홀히 하지 말며, 비근(卑近)하면서도 의미가 심온(深穩)한 말 만을 말하고, 실행은 간단하면서도 그 효과가 널리 미치도록 힘쓰는 사람이야 말로 수양이 잘된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사람들아! 남을 업신 여기지 마라. 남을 업신 여긴다면 공손하지 못함에 남들이 싫어하고 겸손하지 못함에 남들이 꺼려할 것이니, 남을 업신 여기는 어리석은 마음을 절대로 같지 마라.


사람들아! 남의 것을 빼앗지 마라. 남의 것을 빼앗는다면, 검소하지 못함에 남들이 싫어하고 포악함에 남들이 꺼려하니 남의 것을 빼앗는 어리석은 마음을 절대로 같지 마라.


섬기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를 섬기는 일이오. 지키는 것 중에서 가장 중대한 것은 자기 몸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사람들아! 지나치게 아는체 하지 마라. 지나치게 아는체 하는 경거망동(輕擧妄動)은 많은 사람들의 미움만 받을 뿐이니, 안다고 지나치게 아는체 하지말고 지혜롭게 겸손함을 지켜라.


말해서 아니 될 때 말하는 것은 말함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오,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 역시 말하지 않으므로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니 말해야 할 때와 말하지 않을 때를 잘 판단해서 올바르게 처신하라.


남의 잘못을 들추기 좋아하는 자 적이 많구나!


남의 현명함을 나타내지 못하게 덮어버리는 말을 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 아니며 남의 현명함을 칭찬해주고 나타내주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인 것이다.


사람들아!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할 지라도 함부로 대하지 말고 아무리 멀리 있는 사람이라고 할 지라도 함부로 대하지 마라.


2009 매화철-이철수판화


사람들아! 악한 사람을 멀리하되 선한 사람을 가까이 하고 술은 멀리하되 선한 마을 가까이 하라.


사람들아! 마음의 상처 입은 사람에게 위로할 줄 알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돌볼 줄 알라. 자신이 타고난 자질이 아무리 뛰어나다 할 지라도 자신의 자질을 믿고 수양하지 않는다면 타고난 자질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사는 동안 열심히 수양을 쌓은 사람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기술을 가르쳐 준 제자에게 배신당하는 것은 사람을 잘못 선택한 자신의 잘못에 있는 것이다.


받을만 하기도 하고 받지 않을만한 때에는 청렴한 덕을 손상시킬 뿐이니, 받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오, 줄만하기도 하고 주지 않을만한 때에는 은혜에 덕을 손상 시킬 뿐이니, 주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람들아! ()과 예()를 마음에 지니도록 힘쓰라. ()과 예()를 마음에 지니고 수양을 쌓은 지성인이 되는 것이야 말로 인생을 멀리 바라보며 대도를 걸어갈 수 있는 지름길인 것이다.


성현(聖賢)이 보통사람과 다른 것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외모가 아니라 마음속에 담겨있는 뜻과 행실인 것이다.


아무리 예의가 바르고 친절하다 할 지라도 그 마음속에 떳떳하지 못한 술수가 숨어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야비하고 비열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진정으로 예의가 바르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이야 말로 인, 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며, 진정으로 본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자신에게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쳤다 하더라도 침착하고 지혜롭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나가기 위한 열쇠를 쥐고 있는 현명한 사람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이세상을 살면서 선한 일과 악한 일과 더불어 한 평생을 살아간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옮은 일과 그른 일을 반드시 판단해 줄 거역할 수 없는 심판을 받으며 이세상을 떠나간다.


진정한 가치관을 확립하면서 세상을 살아 가기란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고는 참으로 힘들고 불가능한 일이지만 지침에 따라 자신을 다잡으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험난한 길을 보람 있는 길로 바꾸고 진정한 가치관을 확립한 올바른 사람이 되리라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어리석고 터무니 없는 하찮은 말일수록 진실되고 참된 말보다 더 빨리 날개를 달고 돌아다니는 법이지만, 영특한 자는 어리석고 터무니 없는 하찮은 말에 쉽게 현혹되지 않으며 자기가 맡은 일을 소신 것 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불행과 고통이 있으면, 환희와 행복도 있는 것인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저버린 체 빛나는 운명의 문을 닫으려고만 하는지 답답하기 그지 없다.


사람들아! 자신의 기운찬 의지만이 환희와 행복으로 빛나는 운명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또한 자신의 확고한 의지만이 한번뿐인 소중한 자신의 인생을 환희와 행복으로 가득 찬 꽃밭으로 가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2011 그윽이 마주앉으니-이철수판화


가진 것이 많아 부을 축적하기에 전념하는 사람은 자기의 것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고 정신 까지도 아니함을 원하며, 아무런 방도가 없어 고심하다 의미 없이 인생을 마감 하라라. 하지만 없는 이를 도와주고 다른 이 의 불편한 점을 보듬어줄 줄 아는 사람은 모든 이의 찬사 속에 보람되고 가치 있는 소중한 인생의 참맛을 맛보며 이세상을 의롭게 살아간다.


성인(聖人)을 만나는 일 즐겁고 성인(聖人)을 섬기는 일 또한 즐겁구나! 불행의 불청객은 복병처럼 불시에 찾아 들어 행복의 단꿈을 깨우곤 하지만,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앞에서는 점차 그 힘은 소멸되고 용기의 불꽃은 활활 타올라 인생의 승리자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우리는 왜! 잊고 사는가?


활을 만드는 사람은 정신이 곧아야 곧은 활을 만들수가 있고, 활을 쏘는 사람은 무궁무진한 힘과 그 앞에 정신통일 하나로 적중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힘으로 상대방을 불복 시킨 사람은 당장의 그의 항복을 받아낼 수는 있지만 끊임없이 상대방을 견제한체 전전긍긍 불안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


사람은 누구나 개개인의 자질을 같고 있다. 그러한 개개인의 자질은 다듬으면 다듬을수록 가치 있는 빛을 발할 수 있지만, 자질을 다듬지 않고 운명이라는 흐름에 자신을 맞긴 사람의 자질은 곧 녹슬어 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시련을 겪을수록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로 다듬어 진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잊고 사는가?


참지 못할 것을 참는 것 이야말로 만복의 근원인 것이다. 법도를 잘 알고도 실천하지 않았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도 맛을 모르고 배부르지 않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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