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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그림・전시

2015 민주인권평화전 - 아빠의 청춘

by 파장 2015. 4. 14.

2015 민주인권평화전

2015 Democratic Human Rights Peace Exhibition


아빠의 청준

Dad's Best Years

광주시립미술관 3,4 전시실

2015. 3. 13 ~ 6. 7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무한경쟁의 시대, 핵심 경쟁력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의 관계 속에 누군가는 갑이 되어 사람 위에 군림하여 명령하고, 지시하고, 통제하는 등, 갑과 을의 관계가 작용하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는 갑과 을에 대한 이야기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는 사회 구조 안에서 어느 순간 갑이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을이 되기도 하는, 그런 순간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서 매번 존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사회 계층의 문제, 나아가 인권의 문제까지 야기된다.

2015년도 '민주인권평화전' 에서는 이러한 사회 구조안의 인권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각박한 현대의 삶 속에서 소시민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부모님, 우리 아버지들의 삶이다. 우리나라 산업화 세대의 상징인 그분들의 삶이 한국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오로지 가족의 미래를 위해 굳세게 버텨온 평범한 '아버지' 이런 평범한 아버지가 한 가정의 영웅이며, 이 시대의 영웅이다.

이번 전시에는 구본주, 김희상, 박진화, 이혜숙, 장창익, 조정태, 최석운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힘들고 소외된 삶의 일상, 한없이 부대끼는 사회구조의 모습, 그 뒤안길의 고통과 좌절, 우리 아버지 모습들을 다양한 시각적 기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직설적으로, 때로는 역설적으로, 때로는 풍자적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서 시대적 공감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우리 스스로에게 "왜 살고 있을까? , 어떻게 살 것 인가?" 라는 작은 물음과 그것에 대한 답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구본주 - 아빠의 청춘 Ⅰ, 2000년 나무 187*70*50

구본주 - 아빠의 청춘Ⅱ, 2000년 나무 187*70*50


구본주 - The End, 2002 동, 철, 스테인레스 205*120*65

구본주 - 위기의식 2000, 나무 200*70*25

김희상 - 희노애락(喜怒哀樂), 2008-2014 점토, 장작가마,무유소송

조정태 - 군상

조정태 - 몽환의 방

최석욱 - 높이뛰기

최석욱 - 옥상

최석욱 - 춤추는 세 사람

최석욱 - 바다에 누워

이혜숙 - 교육이라는 이름의 신화, 1990

이혜숙 - 행복을 꿈꾸다 거울을 보며, 2004

이혜숙 - 새벽, 1992

이혜숙 - 해풍, 1994

이혜숙 - 아버지의 땅,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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