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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카메라/사진가

무용사진가 로이스 그린필드

by 파장 2022. 4. 25.

무용사진작가 로이스 그린필드는 “나의 관심의 근원은 움직임이다.” 고 말한다. 그리고 작가는 움직임이 사진적으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가에 관심이었다. 그리고 무용에서 그에 대한 완벽한 해답의 기회를 얻는다. “무용은 나에게 있어서는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풍경에서 무용수들은 중력을 무시한 채 공중에서 정지해 있는 등, 불가능하게 보이는 움직임으로 이미지 프레임과 공간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여기에는 실제로 어떤 눈속임도 없다. 무용수들을 매달고 있는 와이어나 무용수들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어떤 유별난 시점도 없고, 무용수들을 따로 찍어서 그 사진들을 합성한 것도 아니다.

로이스 그린필드, 샴 모셔 1995

194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녀는 인류학을 전공하고 영화 제작자가 되기를 희망 했지만,  여건이 되지 않자, 지역 보스턴 신문사의 사진 기자가 되었다. 그녀는 사진기자로서 다양한 취재를 위해 세계를 여행 다녔다. 1970년대 중반 댄스 콘서트를 위한 드레스 리허설을 사진 촬영을 맡으면서 그녀의 진로는 바꿨다. 그린필드는 그 이후로 자신의 스트듀오에서 무용가들의 움직임을 전문적으로 촬영했다.

그린필드는 전통적인 무용 사진가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녀는 안무가를 고용해서 포즈를 만들어 내거나 단순히 어떤 동작의 정점을 잡아내는 다른 사진가들과는 달랐다. 그녀는 “무용가 바리쉬니코프가 3m 높이의 멋진 점프를 하는 장면을 찍은 내 사진을 보며 사람들이 '정말 멋있다'라고 말하지만, 그건 단지 무용에서의 멋진 순간을 그저 쓸 만하게 포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단순히 무용 안무를 기록하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던 그녀는 무용가들과의 다른 작업방식을 개발해 나갔다. 그린필드는 듀에인 마이클즈(Duane Michals)가 “나는 내가 아니 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싶다” 고 어떤 강연에서 한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로이스 그린필드 (Lois Greenfield), 시에라 링과 다르타니옹 A 리드, ASEID 댄스 캄파니, 2006

데이비드 파슨즈(David Parsons)와 대니엘 에즈랄로 우(Daniel Ezralow) 같은 무용가들과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녀는 그들이 훈련받아왔던 안무와는 상관없이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뛰고, 돌진하고, 떨어지게 되었고, 그린필드는 자유롭게 자신만의 비전을 탐구할 수 있게 되었다. 각자가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함께 모이면 항상 뭐가 새로운 것이 생기곤 했다고 그녀는 말한다. “마치 장난감 인형들이 그것을 만든 사람이 잠자리에 든 저녁에 살아나서 재밌게 노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로이스 그린필드는 무용가들을 자신의 작업에 참가하는 협력자로 생각한다. 사진에서 대니엘 에즈라로우는 자신을 “공중으로 내던져질 때마다 매번 다른 모양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진흙 덩 어리"로 표현한다. “나는 분명 시간을 아 주 짧은 조각으로 잘라내고 있다. 하지만 나의 플래시로 포착할 수 있는 1/2000초라는 순간을 사람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시간을 폭발시킨다.”라고 그 린필드는 말한다.

그녀는 자주 소품들을 이용한다. 그린필드는 “심리적인 드라마의 요소들을 더해서 무용수의 정체성을 변환시킨다.”, “인간에서 동물로, 동물에 서 식물로, 정신에서 물질로, 또 물질 정신이 되는 변형(metamorphos 대해서 흥미를 느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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