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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공연・여행

광주에서 떠나는 무안회산백련지 자전거 여행

by 파장 2015. 6. 29.

영산강 자전거길 따라 가는

무안회산백련지 자전거 여행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는 날 

잔득 찌푸린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날, 광주 서구에서 출발해 '무안회산백련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다. 영산강 자전거길 따라 가는 길, 굽이굽이 영산강변의 풍경을 옆에 두고  승촌보, 영산포, 죽산포, 동강 느러지 전망대를 지나 무안화산백련지 까지 75km 정도 달려다. 가는 길은 찾기 쉬었다. 동강 느러지 전망대를 지나, 몽탄대교을 건너서 1km 정도 내려가면 왼쪽길에 무안회산백련지 길이 나온다. 그 길은 따라 10여킬로 가다보면 백련지가 나온다. 

왕복 150km, 평속 28km/h, 5시간 20분, 쉽지 않은 길이었다. 


 Photo by - 이진기 jingi19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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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회산백련지안대도


일제강점기때 조성된 회산(回山) 저수지

일제강점기때 조성된 10만여평의 화산 저수지는 인근 250ha 농경지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는 역활을 했다고 한다. 당시 회산저수지 옆 덕애부락에는 6세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마을에 사는 정수동씨(작고)가 저수지 우물옆 가장자리에 백련 12주를 심고 정성것 보호하고 가꾸었고, 매년 번식을 거듭해 지금의 연방죽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가꾸어진 연방죽이 영산강 하구언 축조로 풍부한 농업용수가 공급되면서 기능이 점차 상실되어 오다, 민선자차시대가 들어서면서 관광자원으로 개발되어 1997년 8월 1일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무안 연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곳 마을 이름이 "회산(回山)" 인데, 온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로, 앞을 내다보는 옛 선현들의 혜안과 슬기로움을 엿 볼 수 있다.


무안회산백련지에 먹구름이 드리운 모습이 어울려 보인다. 


2015 무안연꽃축제 8월 13일에 열린다.

연꽃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지만, 10만여평의 연방죽에 연꽃이 피는 모습을 상상해 봤다. 이곳 회산백련지 연꽃은 보통 7월말 ~ 8월초 부터 피기 시작하고, 올 해 무안연꽃축제는 8월 13일 부터 16일 까지 열린다고 한다. 간혹 성질급한 백련 한두송이가 올랐와 탐방객들의 휴대폰 카메라를 홀로 받고있었다.


성질급한 백련 한 두 송이가 올라와 가끔 찾아오는 탐방객들 휴대폰 카메라를 홀로 받아내고 있다.

지금은 무안회산백련지를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탐방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수 있었다.

무안회산백련지 탐방로 중간쯤 있는 108 출렁다리

무안회산련백련지 탐방로 중간쯤 있는 전망대

무안회산백련지 수생식물 생태관, 수상유리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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