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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그림・전시92

세상밖으로 다시 나온 서양화가 이쾌대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두루마기 차림의 화가가 중절모를 쓰고 전통 붓을 든 채 우리네 시골을 배경으로 서있다. 그림은 해방 직후인 1948~1949년에 그렸으리라 추정하는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에서 혼돈의 시대를 사는 화가의 고뇌가, 그래도 눈 뜨고 현실을 마주하겠다는 의지가 함께 보인다. 이쾌대는 1913년 경북 칠곡군에서 부유한 대지주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미술사에서는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손꼽지만 이름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월북 화가라는 이유로 언급조차 금지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 휘문고를 졸업하고 1933년 일본에 건나가 제국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학창 시절 일본의 유명 전람회에서 3년 연속 입선하며 주목을 받았고, 귀국해서는 이중섭, 최재덕 .. 2015. 7. 19.
2015 광주미디어아트페스트발 디지털 수도자 - 고통의 플랫폼 2014 하석준 2015 광주 미디어아트페스트발'빛의 대화' The Dialogue of Light 2015. 7. 1 ~ 7. 14미디어아트쇼 : 빛고을시민문화관미디어캔버스 : 유니버시아드파크 무궁화동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광주광역시는 2012년 부터 미디어아트페스트발을 개최해왔습니다. 올 해로 4회를 맞이하는 2015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빛의 대화'라는 주제를 통해 빛으로 만들어진 미디어아트 작품과 관객이 소통하고 감성을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하고,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의미를 함께 살리고자 열렸다.국내외 작가 26명이 참여하는 2015 광주미디어페스트발에서는 기술적인 면만을.. 2015. 7. 4.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 김진화' 꿈꾸는 창, 展 김진화 '꿈꾸는 창'展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2014. 5. 2~ 6. 28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전경 김진화 작가는 열린 창공을 향해 촉수를 뻗어보는 호기심 많은 작가이다. 평소 책을 통한 철학적 사유와 글쓰기를 즐겨하는 작가에게 누적된 시간은 풍부한 상상력의 원천이 된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김진화 작가를 작품에 빛을 적극 활용하는 작가로 알고 있다. 하지만 작업의 출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의식의 공간을 가시화시키고자 입체와 평면 설치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내면의 갈망을 창의적으로 분출 시켜온 감탄할 작가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이처럼 역동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진화 작가를 올해의 청년작가로 선정, 초대하여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작업이 재.. 2015. 5. 21.
2015 민주인권평화전 - 아빠의 청춘 2015 민주인권평화전2015 Democratic Human Rights Peace Exhibition 아빠의 청준Dad's Best Years광주시립미술관 3,4 전시실2015. 3. 13 ~ 6. 7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무한경쟁의 시대, 핵심 경쟁력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의 관계 속에 누군가는 갑이 되어 사람 위에 군림하여 명령하고, 지시하고, 통제하는 등, 갑과 을의 관계가 작용하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는 갑과 을에 대한 이야기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는 사회 구조 안에서 어느 순간 갑이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을이 되기도 하는, 그런 순간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서 매번 존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사회 계층의 문제, .. 2015. 4. 14.
중동현대미술전 '움쿨숨과 이난영' 중동현대미술전 상실과 사랑에 관하여 '움쿨숨과 이난영' "상실과 사랑에 관하여" 전시는 이집트 움 쿨숨(1904~1975)과 한국의 이난영(1916~1967) 두 가수의 가상적인 만남을 바탕을 두고 기획됐다. 각자의 문화적 영역에서 전설적인 두 가수는 1967년 동시에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 옴 쿨숨은 울림피아 극장에서 콘서트가 있었고, 이난영은 가수였던 딸들(김시스터지)이 있는 뉴욕에서 한국으로 가기위해 파리를 지나가는 중이었다.이 전시를 위한 가상의 이야기에서 이난영은 '움 쿨숨' 콘서트에 갔다가 그녀의 음악에 빠지게 되었고, 무대 뒤에서 처음 만나서 파리의 카페에서 몇 번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은 정치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기를 하게 되었고, 반세기가 지난 후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움 쿨숨의 약.. 2014. 5. 21.
2014 민주인권평화전 오월의 파랑새 2014 민주인권평화전 '오월의 파랑새'2014 갑오년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실록의 계절, 5월에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기념하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 인권 평화전 ‘오월의 파랑새를’ 4월 25일 ~ 6월8일까지 3,4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사회를 뿌리째 흔들고 근대사회로 넘어가게 하는데 가장 치열한 민족민중운동인 역사적 사건이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의지와 정신은 길이 빛나 오늘날에도 역사적 의미를 던져주고있다. 이 항쟁은 한국 근대사의 민족, 민중 운동의 새벽을 열어 준것으로, 이러한 정신은 계속 이어져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까지 그 의미가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5.18.. 2014. 5. 1.
한국화가 하성흡 소쇄원 48경 소쇄원 48영 소쇄원은 조선중기 문신이자 유학자인 소쇄 양산보(1503~1557)가 1530년 지은 정자와 정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정원이라고 합니다.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석리에 123번지 위치하고 있는 소쇄원은 1981년 국가사적 제304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조광조의 제자였던 양산보는 1519년 중종 14년 기묘사화때 훈구파의 모함에 빠져 스승과 뜻을 같이했던 사류들이 모두 거세되자 정세가의 길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소쇄원을 짓고 은거했습니다. 그런 그와 뜻을 같이 하던 벗 김인후는 이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마흔여덟수의 오절절구로 지었고, 이것이 바로 소쇄원 48영이라고 합니다. 소쇄원의 48영을 수묵화로 담은 한국화가 하성흡님은 전남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 2013. 6. 23.
조선후기 풍속화 화창한 봄날에 낮술을 하였는지 얼굴이 불그스레한 양반이 아녀자가 가지고 있는 봄나물 바구니를 슬쩍 당겨 그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여자도 그리 싫어하는 표정과 몸짓이 아니다. 초가지붕 위로 소나무 가지가 드리우게 두지는 않을 것이므로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그린 것이 아니라 작가가 일부러 그려 넣은 것이다. 즉, 툭 불거진 초가지붕은 남성을 그 위의 소나무 가지는 여성을 상징한다. 바구니 또한 여성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으니, 바구니 안을 들여다보는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그림에 쓰인 글귀의 뜻은 春色滿園中(춘색만원중) 봄빛 뜨락에 가득 하니, 花開爛漫紅(화개란만홍) 꽃은 흐드러지게 붉게 피었구나. 조선후기 풍속화는 18세기 초반 사인화가였던 공재 윤두서와 관아재 조영석에 의해 시.. 2013. 1. 30.
사진일까? 그림일까? 극사실주의 극사사실주의(Hyperrealism) 사진일까? 그림일까? 현실을 극단적으로 생생하고 완벽하게 재현하는 미술의 한 경향을 극사사실주의 라고 합니다. 래리컬리즘(Radicaleealism), 슈퍼리얼리즘(Superrealism), 포토리얼리즘(Photoreaslim)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960년대 후반 유럽과 미국에서 시도 되었는데, 본래는 1962년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던 전위미술인 팝 아트(Pop art)의 영향 아래 발생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적물적인 대상에 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주관을 일절 배재하여 마치 사진을 보듯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상 역시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 없는 인물이나 장소를 다루게됩니다. 극사실주의는 이미지화 하려는.. 2013. 1. 26.
[전시]2012 대한민국 로봇박람회&국제울림피아드 한국대회 2012 대한민국 로봇박람회 국제 울림피아드 한국대회 국내 가전로봇산업의 지속적인 인재양성과 최신로봇기술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한 2012 대한민국 로봇박람회 및 제14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가 8월6일(월) 강운태 광주시장, 조호권 시의회 의장,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막식을 같고 막을 올렸습니다. 2012 대한민국로봇박람회는 광주광역시 주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함께 광주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리고 있으며, 김대중컨벤션센타 전시장에서 2012. 8. 6(월) 부터 8월9(목) 까지 4일간 총 47개사 93부스 규모로, 홈오토&가전로봇, 서비스 로봇, 교육용 로봇, 엔터테이먼트 로봇, 로봇부품 등 전시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테크노파크, 로봇.. 2012. 8. 7.
[전시]광주시립미술관 그림책<행복한 상상>전시전 광주시립미술관 그림책전시전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보림출판사와 함께 어린이들이 그림책과 친해지고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 전시 전을 열고있습니다. ◈ 전시주제 : 행복한 상상 (어린이 그림책전) ◈ 전시일정 : 2012. 6. 21(수) ~ 10. 14(일) ◈ 체험행사 : 그림책 색칠공부, 그림책 작은새 도장찍기, 그림책 친구 사진찍기, 리플렛 활동지 ◈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 갤러리 ◈ 동화책방 : 보림출판사 기증도서 250여권, 그림책 아트프린트 ▲전시는 국내 정상급 그림책 작가 5명의 작품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보림출판사에서 미술관에 기증한 그림 책방 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시설명서는 작품 설명과 함께 각 책에 대한 별도의 활동지 7종이 마련되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 2012. 7. 17.
[전시]광주시립미술관 개관20주년 기념 특별전 광주시립미술관 특별전 "광주가 아름답다." 광주시립미술관 (관장:황영성)에서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두 개의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이 전시회는 6월6일 부터 8월19일 까지 열리게 되며, 한국미술에서 남도미술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조명하고, 우리의 삶의 모습과 풍경들을 추상회화를 통해 한국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고, 1990년대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디어 매체의 확산으로 나타난 현대미술의 다양한 형태의 흐름을 살펴, 앞으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문화의 다양성에서 예술과 사회, 예술과 사람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구성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기간 : 2012년 6월6일 ~ 8월19일 관람시간 : 오전10시 - 오후6시(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설명 : 주중 오후3시(도슨트), 주말 수시대기(문.. 2012. 7. 5.
[전시]제25회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전시회 제25회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전시회 광주광역시 미술대전은 참신하고 유망한 신인작가의 등용문 이자 기존 작가들의 창작열을 북돋는 권위와 전통이 있는 미술축제라고 합니다. 6월1일(금) 개장식과 함께 입상작가들의 시상식이 열렸고, 총 출품 1,294점 중에서 입상작 중 950여점이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6월6일까지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전시 됩니다. 1관 한국화, 조각, 추천 초대작가, 2관 건축, 영상, 미디어, 디자인, 3관 서예, 문인화, 4관, 서양화, 수채화, 판화, 공예 주요 전시작품 슬라이드 2012. 7. 5.
[전시]광주시립미술관에온 '동물친구' 전시전 미술관에 온 '동물친구' 전시전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2012. 2.16~6.6 까지 ‘미술관에 온 동물친구’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내 어린이 갤러리를 찾았습니다. 이 전시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곤충을 소재로 한 작품들의 전시전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4명의 작가님의 작품으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념 기념, 특별전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특별전은 6.6 ~ 8.19일까지 광주시립 미술관 본관전시실에서 있다고 합니다. -. 특별전1. 두개의 모던니즘 -.특별전2. 진통(進通). 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 주요 전시작품 1 .임병중작가 호랑이와 돼지 등 동물들을 주제로 예쁘고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임병중.. 2012. 7. 5.
혜원 신윤복 풍속화 신윤복(申潤福, 1758년 ~ ?)은 조선 후기의 관료이자 화가로서 산수화와 풍속화를 잘 그렸다. 또한 양반 관료들과 여성들의 이중성과 위선을 풍자한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화공 가문 출신으로 화원 신한평의 아들이며, 그 역시 도화서 화원으로 종삼품 서반 무관(武官)인 첨절제사를 지냈다. 본관은 고령, 자는 입부(笠父), 덕여(德如)이고, 본명은 가권(可權), 호는 혜원(蕙園)이다. 대표작은 미인도(美人圖)·단오도(端午圖) 등이 있다. 조선전기의 문신, 학자 신숙주의 후손이고, 일제 강점기의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의 8대 방조가 된다단원 김홍도, 긍재 김득신, 오원 장승업과 더불어 조선 4대 풍속화가로 손꼽힌다. 주로 풍속화를 그렸으며, 산수화와 영모화(翎毛畵, 새나 짐승을 그린 그림)에도 뛰어났으며, 춘화.. 2012.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