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 Pajang585

시험과 학교 선동기 그림으로 세상읽기 미술 에세이스트 선동기 씨는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네이버 파워블로그 ‘레스카페’의 주인장으로 잘 알려져 있고, 『처음 만나는 그림』 『나를 위한 하루 그림』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등의 미술 관련 대중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시험과 학교 대입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안 그래도 수험생과 그 가족들에게는 힘겨운 시간이었을 것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다른 해와 비교해 훨씬 더 어려운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대학’이라는 타이틀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는 상황이고 보니 첫 관문을 지나야 하는 수험생들의 마음 고생은 더욱 컸겠지요. 그림 속에 등장하는 시험과 학교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너, 거기 읽어 봐.” 굵은 매를 든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2020. 12. 11.
사진으로 보는 해방의 순간 사진으로 보는 8∙15 해방의 순간 1945년 8월 15일, 해방은 꿈같이 찾아왔지만, 해방된 줄 모르는 한국인이 많았다. 15일 오전, 서울 시내 여러 곳에 “본일 정오 중대 방송, 일억 국민 필청必聽” 이라고 쓰인 벽보가 붙었지만, 그것을 유심히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12시 일왕의 방송도 무슨 소린지 알아듣기 어려웠고, 당시 라디오를 가진 한국인도 많지 않았다. 해방을 맞이한 소년의 감격 나는 참으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극장 앞길을 메운 군중은 수백 명을 넘었는데, 이들은 언제 준비했는지 조선독립만세란 걸개그림을 앞세우고 만세 삼창을 외치면서 행진하고 있었다. 그들의 물결 속에서 나는 태극기를 처음으로 보았다. 감추어두었던 것인지, 아니면 항복을 알고 난 후에 급조한 것인지는 몰라도 .. 2020. 12. 10.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한국을 지극히 사랑했던 한 독일인 선교사의 지극한 사랑과 연민의 고백 "내가 그렇게도 빨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나라는'한국'이였다." 1925년 2월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 일행은 독일을 출발해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배을 타고 스웨즈 운하, 실론, 싱카폴, 필리핀, 일본 오사카와 고베을 거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1914년에 발간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는 한국에 대한 첫 느낌을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새벽어둠속에 바닥위에떠도는 안개를 해치고 파도위에 육지가 나타나면서 우리에게 인사를 건낸다. 육지는 점점 또렷해져서 아침식사시간 무렵 벌써 부산항의 벌거벋은 바위산이 우리를 환영하기위해 팔을뻗는다."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는 독일인 선교사로 19.. 2020. 12. 9.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또 다른 모습 그림으로 세상읽기 미술 에세이스트 선동기 씨는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네이버 파워블로그 ‘레스카페’의 주인장으로 잘 알려져 있고, 『처음 만나는 그림』 『나를 위한 하루 그림』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등의 미술 관련 대중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또 다른 모습 가장 뜨겁게 살았을 때 세상은 차가웠고 그가 차가운 몸이 되었을 때 세상은 그로 인해 뜨거웠던 사람, 고흐의 이런 모습을 혹시 알고 계시는지요? 화가가 되지 않았다면 고흐는 경보 선수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고흐가 구필 화랑의 영국 지점에서 근무할 때 이야기입니다. 훗날 동생 테오의 아내 요한나가 증언한 바로는 고흐 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때였지요. 가끔 영국에 와 있는 여동생을 만나러 가곤 했는데, 런던에서 여동생.. 2020. 12. 8.
세라 펠리다 금광 노동자 세바티앙 살가도는 개인적으로 전세계의 노동자들을 촬영했다. 쿠바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서부터 미국 중서부 도살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구 소련의 철강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노동자들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1980년대 브라질 북부 아마존 지역에서 노천금광 파고 있는 노동자들의 모습이다. 5만여명 노동자들이 축구장만한 파놓은 거대한 구덩이에서 바글바글 떼를 지어 있는 곳이다. 이 금광은 평당 7미터의 작은 면적으로 나우어져 각 부분마다 파는 사람과 나르는 사람, 감독자를 포함해서 10명이 한 조로 작업한다. 노동자들이 금을 찾아 땅을 깊이 파내면, 다른 인부 인부들이 60Kg이나 되는 흙을 포대에 담아 이 거대한 구덩이 위로 나른다. 온몸에 빛나는 검은색 탄가루를 뒤.. 2020. 11. 30.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 선동기 그림으로 세상읽기 선동기 미술에세이스트 미술 에세이스트 선동기 씨는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네이버 파워블로그 ‘레스카페’의 주인장으로 잘 알려져 있고, 『처음 만나는 그림』 『나를 위한 하루 그림』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등의 미술 관련 대중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1874년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파리의 카퓌신가 35번지에 있는 사진작가 나다르 투르니숑의 스튜디오에서 미술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총 65점의 작품이 출품된 이 전시회의 주최자는 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화가, 조각가, 판화가 등의 예술가를 포함하는 유한 협동조합’이었습니다. 전시회를 본 미술 평론가가 이들에게 붙여준 별명은 ‘인상파’였습니다. 조롱의 의미를 담은 것이었지만 젊은 화가들은 흔쾌히 이 별명을 .. 2020. 11. 23.
가을이면 생각나는 초기 인상파 여성화가 ‘수잔 발라동’ 그림으로 세상읽기 선동기 미술에세이스트 파리에서 15km 정도 떨어진 부지말이라는 마을에서 열린 댄스 파티의 한 장면을 그린 르누아르의 ‘부지발에서 춤’이라는 작품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여인이 수잔 발라동입니다. 보일 듯 말 듯 입가에 걸린 그녀의 웃음이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지요. 발라동이라는 성은 재봉사였던 그의 어머니 것인데,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생부터 평탄하지 않았던 그의 인생은 그 후로도 계속됩니다. 수녀원에 속한 학교에 입학해서 몇 년간 공부를 한 발라동은 열 한 살이 되던 해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몽마르뜨의 젊은 화가들을 알게 된 발라동은 그들의 소개로 열다섯 나이에 몰리에 서커스단의 곡예사로 일하게 됩니다. 곡예사로 활동하던 발라동을 인상파 여성 화가 베.. 2020. 11. 21.
전염병의 공포를 그림은 어떻게 담아냈나? 그림으로 세상읽기 선동기 미술에세이스트 1563년, 피렌체에서 처음 시작된 미술 아카데미는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거쳐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며 정형화된 미술 교육 체계를 만들어갑니다. 당시 미술은 오늘날 사진과 같은 기록물의 의미도 있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분야는 종교화와 역사화, 신화를 담은 내용과 초상화였습니다. 풍속화나 풍경화는 등급이 낮은 장르로 보았습니다. 우리의 일반적인 생활이 본격적으로 그림의 주제가 된 것은 19세기로 접어들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요즘처럼 수많은 사람이 병으로 쓰러져가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림은 그것을 어떻게 담았을까요? 길거리 이곳저곳에 쓰러진 사람들의 시체가 보입니다. 계단에 몸을 기대고 있는 남자는 큰 모포로 몸을 덮었지만, 몸은 검게 변했습니다. 그 .. 2020. 11. 21.
푸른 여름 하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의 첫 날,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서 무등산방향으로 바라본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더운것은 싫은데 여름 푸른 하늘은 멋지다. 2018. 8. 1.
강원도 안반데기도 배추밭 붙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1일 고랭지배추 생산지인 해발 1200m의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마을에 배추, 양배추 등 작물들이 무더위를 견디며 자라고 있다. 안반데기는 강원도의 고랭지 지역으로 해발이 높아 한 여름에도 도심 보다 기온이 낮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배추 등 밭작물이 자라기 좋은 장소다. 하지만 비 소식이 적고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이곳에서 여름배추 농사를 하는 김관영씨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비가 와야 배추가 잘 자랄 수 있다"고 걱정했다. 2018. 8. 1.
한국 조종사 최초로 F-35A 단독비행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가 F-35A 첫 단독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미국 애리조나 주 루크 공군 기지 (Luke Air Force Base, AFNS)에서 조종사 교육을 받은 대한민국 정기윤 공군 소령은 지난 7월 20일 우리나라 최초로 F-35A 단독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성공적인 비행을 위해 정 소령은 수개월 동안 집중적인 훈련을 했고, 미 56 전투비행단, 944작전대 관계자들도 정 소령을 도왔다. 우리 공군은 올해 여섯 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40대의 F-35A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F-35A 조종사 교관 양성을 위해 총 8명의 조종사를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현재는 정기윤 소령 등 조종사 2명이 교육을 받고 있고, 오는 10월에 4명, 내년 2월에 2명이 추가로 훈련을 받을 .. 2018. 7. 31.
마을 전체가 황토색..라오스 댐 사고 피해 현장 라오스에서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처참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라오스 댐 사고로 인한 이재민 숫자가 1만 명 이상된다고 한다.라오스 아타프주(州)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댐 하류의 피해 지역이 넓어지고 이재민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많은 사람이 구조됐지만, 여전히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아타프 주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7명, 실종자 수는 131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홍수 여파가 하류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피해 마을은 13개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사고 당시 댐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을 넘으면서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 주에서도 5000여명의 이재민.. 2018. 7. 31.
남도 전통춤 가락의 멋과 소리(송향) 사랑무 '남도 전통춤 가락의 멋과 소리'(송향) 사랑무빛고을국악전수관박순영 원장의 창작 무용 ‘송향(사랑무)’인 춘향과 이도령의 애뜻한 사랑을 대금연주와 함께 펼쳤다. 송향은 소나무 향기에 비유해 추는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창작 전통무용이다. 2018. 7. 30.
북한 어린이들의 현장학습 사진은 2021년 7월 9일 오후 3시, 압록강변에 '야외학습'을 나온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압록강 건너편 중국 길림성쪽에서 촬영됐다. 10~11세 쯤 돼 보이는 어린이들이 세숫대야 모양의 용기에 자갈과 모래를 담아 강으로 나른 다음 이를 씻는다. 학교에서 단체로 '야외 학습'을 나온 듯하다. 2018. 7. 30.
B Ajay Sharma 아제이 샤르마 전주독립예술축제 Stay foolishPerformance Art 전주 옥토주차장 내 3층건물과 주변 2018. 7. 14 토요일 pm 07:00 2018.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