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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카메라90

612 싱가포르 센토사 북미정상회담 트럼프는 알고, 미 주류는 모르는 것 경향신문 논설주간 이대근비현실적인 장면이다. 지구상 가장 오랜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두 나라의 지도자가 세계 앞에 함께 섰다. 그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무실 책상의 핵단추를 누르기만 하면 상대를 절멸시킬 수 있다고 장담하던 군 최고 사령관들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불안했던 이 땅을 한동안 전쟁위기의 불꽃이 튀는, 더 위험한 곳으로 바꿔 놓았던 적국의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이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손잡고 대화하고 중요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음을 증명했다. 가짜뉴스 같다.운명의 여신은 치명적인 무기가 없을 때가 아니라, 그걸 손에 쥐었을 때, 북·미 양측에서 노련한 지도자가 나타났을 때가 아니라, 경험이 부족하고 불안정하며 과격해 보이는 지도자가 등장했을 때를 기다려 고.. 2018. 6. 13.
앙드레 케르테츠 André Kertész 앙드레 케르테츠 André Kertész(1894~1985) 앙드레 케르테츠 헝가리 출신 예술 사진작가로 20세기 가잔 영향력 있는 사진 작가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작가는 사진으로 일기를 쓰듯이 자신의 솔직하고 담백하게 사진으로 남겼다. 아래 사진들은 앙드레 케르테츠가 뉴욕에서 활동했던 초기 작품들이다. 물속에서 수영 Underwater Swimmer, 1917 부다페스트 Budapest, 1914 헝가리 에스테르곰 Esztergom, Hungary, 1916 헝가리 에스테르곰 Esztergom, Hungary, 1917헝가리 아이들 키스 Gypsy children kissing, Esztergom, Hungary, 1917 헝가리 Hungary, 1918 헝가리 푸즈타 Puszta, Hunga.. 2017. 7. 1.
여자들의 왕국 - 카톨린 클뤼텔(Karolin Klüppel) Kingdom of girls Women hold power in this remote Indian village Photo by - 카톨린 클뤼텔(Karolin Klüppel)인도 북동부에 있는 몰리농 마을의 카시 부족은 모계 사회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방글라데시아 접해있는 이 마을은 "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마을" 이라는 명성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카스족 여성들은 전통에 따라 모든 경제권을 같고 있고 막내딸에게 유산의 전부가 상속된다.사진가 카톨린 클뤼텔(Karolin Klüppel)은 모계 사회의 전통을 어어가고 있는 카시족 소녀들의 당차고 자기확신에찬 소녀들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9개월동안 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소녀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Kingdom of g.. 2016. 11. 26.
백양사 늦가을...단풍 백양사 늦가을 단풍2016. 11. 14 늦가을 백양사가을아! 천천히 가라, 내 마음 시리지 않도록...백양사의 가을 단풍은 곱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단풍길, 백암산을 뒤로 병풍을 두른 쌍계루가 물위에 단풍과 어울리는 반영은 가을 백양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늦가을 오후...아직 단풍나무에 매달려있는 가을을 남겼다. 만추입니다.꽃은 눈으로 지지만 낙엽은 가슴으로 진다고 합니다. 떨어진 낙엽에 흰 서리까지 맺혀 있습니다.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고 한 줄기 바람에 제 몸을 기꺼이 내맡기는 낙엽을 보며, 떠날 때 떠날 줄 아는 것이 숭고한 자연의 섭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아름답게 생을 마감하는 낙엽은 새봄에 피어날 생명을 위한 희망이겠지요. 2016. 11. 14.
세계의 아름다운 겨울풍경 세계의 아름다운 겨울풍경작가미상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계절 변화는 인류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자연현상이다. 특히 4계절로 이루어진 나라들은 다양한 계절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계절의 변화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사람들의 의식주는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겨울의 경우 더 그럴것이다. 기온는 영하로 내려가고, 눈이 내리고 서리가 내린다. 그러면서 만들어 내는 도시와 자연이 만들에 내는 풍경들은 우리를 황홀경에 빠져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2015. 12. 21.
광주광역시 장애인사격연맹 - 일발투혼 광주광역시 장애인사격연맹일발투혼(一發鬪魂)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사격장에서 훈련중인 광주장애인사격연맹 선수들의 동계 훈련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12월 7일(월) 오후 2시, 사격장을 찾았다. 건강상 훈련에 불참한 선수들이 있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사격장을 방문한 나를 반갑게 맞이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했다.겨울철 '일발투혼(一發鬪魂)'의 열정으로 사격장 분위기는 엄중함과 동시에 잔잔한 긴장감마저 들게 했고, 카메라 셔터 소리까지 조심스러웠다. 사대에서 소총과 권총을 들고 표적지에 한 발, 한 발 집중하는 선수들이 모습이 멋있었다. Photo by - 이진기(jingi1967@gmail.com) 2015. 12. 9.
나는 국가대표다 - 장애인 탁구 나는 국가 대표다. - 장애인탁구I'm a national representative 탁구는 구기 종목 중에 가장 작고 가벼운 공을 사용한다. 공이 작고 가벼워서 다루기 쉬울거라 생각되지만 막상 탁구대 앞에서면 치는 시간보다 공을 줍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다루기 어려운 종목이다. 그리고 운동자체가 과격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전문 선수들에게는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 체력 등이 요구되는 섬세하고 복잡한 운동이다.장애인 탁구는 장애 정도에 따라서 휠체어와 스탠딩으로 구분해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휠체어 경기에는 척추와 경추 장애정도에 따라 TT1~TT5 구분해 5개 등급으로 분류되고, 스탠딩 경기에는 상지와 하지 장애정도에 따라 TT6~TT10 으로 구분해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 2015. 10. 6.
운주사 석불 Unjusa Temple Rook Buddha 운주사 석불 Unjusa Temple Rook Buddha 1천 년 전 전라도 화순에 살았던 민중들은 삶이 고달프고 희망의 꼬리가 잘려나갈 때 마다 자신들을 닮았지만, 형상을 알 수 없는 부처의 모습을 천불산 계곡 여기 저기에 세웠다. 당장은 일어날 수 없지만 언젠가 고단한 삶을 딛고 일어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같고 와불을 칠성바위에 새겼을 것이다.화순 운주사의 불상은 거칠고 어찌 보면 반조형적이지만 대부분 친근하고 해악적이다. 처음 보는 불상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고 그래서 친구나 이웃을 보는 것처럼 정겹고 편안하다. 소박하고 활달하고 꾸밈없고 자유분방한 돌부처들... 이름난 절에서 많이 본, 저 높은 곳에서 하대하듯 사람을 내려다보는, 엄숙하고 화려하게 금칠로 장식한 부처와 족보가 다르다. 운주.. 2015. 9. 30.
2015 This is the Boccia(2) 2015 This is the Boccia(2)제9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 보치아! 빨강공 6개, 파란공 6개, 그리고 표적구인 하얀색 공 각 1개씩 같고, 표적구 하얀색공 가까히 붙이는 장애인스포츠이다. 밀어내고, 가로막고, 고도의 전략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사진은 2015년 9월 18일(금) ~ 9월 20일(일) 까지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 보치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이다.Photo by - 이진기 jingi1967@gmail.com 2015. 9. 27.
相思花(상사화)의 전설 相思花(상사화)의 전설 상사화(相思花)는 수선화과(水仙花科)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땅속 줄기는 크고, 둥글며 흑갈색이고 수염뿌리가 있다. 여름에 깔때기 모양의 자주색 꽃이 피며, 꽃이 필 때 잎은 이미 말라 있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어 평생 그리워 한다는 의미의 꽃 말을 같고 있으며, 가슴 아프게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한다. 옛날 어느마을에 오래도록 아이를 갖지못한 부부가 절에서 기도해 아이를 얻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효성깊은 딸이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백일 탑돌이를 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절의 큰스님의 상좌스님은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백일기도를 끝낸 소녀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하염없이 그 소녀를 바라보던 상좌스님은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죽고 말았다고 한다. 그리.. 2015. 9. 25.
사진의 역사(6) 사진과 예술 19세기 예술로서의 사진 사진은 탄생 순간부터 오랫동안 미술에 한정되어 있던 영역에서 사진도 예술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했고, 풍경, 인물, 정물, 누드 그리고 종교적 우화까지도 사진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예술가들은 사진이 예술의 한 영역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했다. 1800년대 프랑스 예술가들이 사진은 영혼이 없는 기계적 공정일 뿐이며, “정성과 사유의 결과인 예술인들의 회화작품들과 비교할 수 없다.” 고 공식적으로 주장한다. 사진가들은 그런 주장을 불쾌하게 생각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곧 사진을 하나의 종류가 다른 회화라고 여기게 되었고, 1837년 다게르가 찍은 최초의 ‘다게레오타이프(은판 사진술)’에는 신 고전주의 회화 스타일의 구도를 같은 정물들로 그런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18.. 2015. 7. 27.
사진의 역사(5) 사진의 역활의 변화 초기 사진의 시간과 움직임 초기 사진들은 아주 긴 노출 시간을 필요로 했다. 오늘날 디지털을 사용하는 사진가들은 1/100초의 노출도 길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전의 프로세스를 사용했더 사용가들은 감도가 아주 낮은 유제로 작업해야 했었기 때문에 몇 초 정도의 노출은 오히려 짧은 것으로 생각했다. 노출 중에 움직이는 사람이나 사물의 모습은 흐려졌고, 노출이 길면 아예 사라져 버리기도 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름상에 남길 정도로 정지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은 거리가 텅 빈 것처럼 보인다. 통행하는 사람과 마차, 자동차들로 가득한 두 도시의 거리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긴 노출을 주어서 찍은 파리의 거리는 외쪽 아래에서 구두를 닦고 있는 사람만 찍혀 있을 .. 2015. 7. 27.
사진의 역사(4) 초기 인물과 풍경사진 사람들은 자신의 인물사진(Portrait)을 갇고 싶어 했다. 사진을 찍으려면 긴 노출 시간이 필요했던 당시에는 인물 사진을 찍기위해 몇 분 동안 눈을 깜빡이거나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어야 한다. 햇빛을 정면으로 받고 눈물을 흘리며 꼼짝 않고 있어야 했으면서도 사람들은 ‘신성한 태양의 빛’으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몰려들었다. 1839년대 활동했던 사진가인 나다르(Nadar)와 줄리마 마가렛 카메론(Julia margaret Cameron)은 당시 살았던 유명인들을 찍은 인물 사진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특허 프리미엄 컬러 인물사진(Patent Premium Coloured Likenesses)을 만드는 플럼브 국립 다게르 갤러리(Plumbe’s National Daguerria.. 2015. 7. 26.
사진의 역사(3) 젤라틴 유제 롤 필림과 컬러 사진 만인을 위한 사진 젤라틴 유제 롤 필림 188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 대중들이 찍은 사진은 거의 없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한 번쯤 자신의 모습의 사진을 찍기를 원했고, 사진을 본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중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사진을 찍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콜로디온 습판 방식은 숙련된 기술과 많은 장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사진은 전문가와 아주 열성적인 소수의 아마추어들에게만 한정되었다. 당시 사진가들은 콜로디온 습판 방식에 대해서 불평을 했고, 그것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1880년대가 끝나갈 무렵, 두 가지 기술이 완성됨으로써 감도가 좋은 건판을 만들어내게 되어, 휴대하기 불편하고 깨지기 쉬운 유리판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그 첫 번째가 감광성 .. 2015. 7. 22.
사진의 역사(2) 칼로타이프와 콜로디온 습판 칼로타이프 - 종이 위의 그림 다른 사진 처리방법이 동시에 발표되었다. 다게르의 ‘다게레오타이프’ 방식이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에서 발표된 지 3주도 채 되지 않은 1839년 1월 25일, 영국인 아마추어 과학자 월리엄 헨리 탈보트(William Henry Talbot)는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Institution of Great Britain)에서 자신도 카메라 옵스큐라의 이미지를 영구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다고 발표했다. 서둘러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던 탈보트는 크게 낙담했다. 그는 다게르가 자신보다 일찍 사진술을 발표함으로써, 5년 동안 온갖 복잡한 실험을 거쳐서 추구해온, 나중에 사진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된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세상에 최초로 발표하는 희망이 수포로 돌아가고 .. 2015.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