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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254

젊은 소리꾼 윤해돋누리 판소리 심청가 지난 봄에 이어 두번째로 광주의 젊은 국악인 윤해돋누리님의 판소리 청(심청가) 이야기가 지난 12월3일(목) pm 7:00 광주 국악전수관 무대에서 완창 되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져 어머니를 만나고, 심봉사가 심청이를 만나 눈을 뜨는 대목까지....다시 한 번 효(孝)에 대한 생각이 들게한 무대였다. 판소리 다섯 마당은 , , , , 이다. 그 중 가장 심금을 울려주는 소리는 아마도 심청가 일 것이다. 지난 봄 심청이 탄생의 기쁨과 동시에 어머니 곽씨부인의 죽음, 어린 심청이 안고 젖 동냥을 다니는 심봉사, 그런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 심봉사를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대목까지.... 젊은 소리꾼 윤해돋누리의 첫 번째 청 이야기에 이어 두번째, 인당수, .. 2015. 12. 18.
삶-공명, 담빛예술창고 특별 기획 한 ・중 교류전 담빛예술창고 특별 기획전시 한중교류전 삶 - 공명2015. 11. 04 WED - 12. 03 THU 담양군 객사리 9번지, 관방제림 옆에 오랜세월 방치되어 있던 쌀창고와 대나무 제품 가공공장을 '담빛예술창고' 라는 이름을 달고 문화와 예술공간으로 지난 9월 갤러리와 문화카페로 재탄생했다.이곳에서 12월 3일 까지 '담빛예술창고 특별 기획전시 한중교류전' 이 열린다. 이번 교류전은 두번째로 한국작가 10명, 중국작가 10명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담양의 브랜드 가치와 수준 높은 문화 의식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베이징과 담양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양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열린다. 한국 작가 : 권승찬, 김상연, 김일근, 김해성, 박수만, 박정용, 윤남웅, 장현우, 전현숙, .. 2015. 11. 9.
천년 고찰 낙산사 (洛山寺) 동해 자전거 여행 - 천년고찰 낙산사2015년 10월 29일동해 바다는 하늘과 바다가 수평선 너머 끝도 없이 이어져 어디가 끝인가 알 수가 없다. 강릉 주문진에서 출발한 자전거는 바람이 싸나워 자전거는 쉽게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길의 목적지를 낙산사로 잡고 길옆에 동해바다를 두고 2시간쯤 쉼 없이 페달을 돌려 양양해변에 도착했다. 낙사사로 가는길, 낙산항 등대에서 끝없이 수평선이 이어진 동해 바다를 바라보니10월, 동해 바다에도 가을이 점점 깊어지고 있었다. 천년 고찰 낙산사(洛山寺)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신라 화엄종의 종파를 만든 의상대사(625~702)가 관음보살을 직접 만나고 나서 동해의 명산인 오봉산에 671년(신라 문무왕 11년)에 창건한 사찰로, 낙산사라는.. 2015. 11. 2.
김광철 퍼포먼스아트 작품전 - 정치의 눈물 2015 김광철 퍼포먼스아트 작품전정치의 눈물 Tears of Politics 2015 10.14-10.15 씨어터 연바람8 p.m 2013년에 광주에서 ‘정치의 눈물’ 첫 발표가 있었다. 이후 보다 널리 작품의 취지와 메세지를 알리기위해서 2014년에는 전주에서 3일 동안 발표가 있었다. 이 작품은 디지털 영상과 아날로그 신체의 결합과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예술적 발언이 계기가 되어 제작되었다. ‘정치의 눈물 2015’ 는 지난 2년간의 작품에서 형식적인 확장실험성과 달리, 보다 내용적으로는 명확해지고, 형식적으로는 보다 미니멀을 통해서 압축화된 작품이다. 현 시대의 정치적 부조리함을 통해 나비효과처럼 더욱 가속화되는 사회적 부정적 현상에 우려감을 가지고 있다. ‘뭘 원해, 내가 줄께’ 작품은 정치적인 거짓말.. 2015. 10. 16.
비우려고 떠나는 길 - 순천 선암사 비우려고 떠나는 길순천 선암사 仙巖寺 사진 : 이진기 jingi1967@gmail.com 전남 순천시 승주읍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선암사(仙巖寺)는 태고종의 중심 사찰이다. 사찰 창건에 대해서는 백제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창건 했다고 하는 설 과 신라말 도선국사가 세웠다는 주장이 있으나 둘 다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유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로 보기도 한다. 고려시대 의천에 의해 중창하면서 번창한 선암사는 소박하고 아늑한 숲길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지개다리인 승선교(보물400호)와 아름다운 정원을 같고 있는 사찰이다. 선암사(仙巖寺)는 태고종의 유일한 총림이다. 불교에서 총림이란? 경전교육기관인 강원, 참선, 수행 도량인 선원, 계율 교육기관인 율원을 가진 절을 말한다.. 2015. 10. 9.
비우려고 떠나는 길 - 화순 운주사 비우려고 떠나는 길 화순 운주사(雲住寺) 사진 : 이진기 jingi1967@gmail.com비추(悲秋), 가을은 슬픈 계절이다. 차가운 기운이 점점 퍼지면서 산천초목들이 시들고 낙옆이 떨어진다. 가을은 한 해의 저녁이다. 계절의 변화에 우리들은 쓸쓸함을 느끼고 슾퍼지기까지 한다. 그래서 올 해 가을에는 한 해 동안 채우며 살았던 것들을 비우기 위해 길을 나서 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 길로 화순 운주사를 찾았다. 운주사 천불산 불사바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으로, 정형화되지 않고, 형식이 없는 독특한 절이다.운주사는 전남 화순군 도암면에 있다.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비로운 절이다. 도암면 대초리 천불산 계곡에 지금은 석불 90개와 돌탑 21기가 산재해 있는데 언제, 누가, 왜 불상.. 2015. 9. 29.
백양사 자전거 여행 백양사 자전거 여행 2015. 9. 26(금) 오늘 길 위에서 4시간 넘는 시간을 보냈다. 늦은 아침 차갑지 않고, 깨끗한 광주 천변의 아침 공기가 폐속 깊숙이 으로 들어와 내몸속을 정화 시켜주는 듯 한다. 빨리 페달을 돌리지 않았다. 그냥 천변의 아침 공기의 흐름 따라 굴려 나갔다. 집에서 나와 백양사로 길을 잡았다. 가는길에 담양 대치면을 지나면 한재골이라는 긴 오르막이 나온다. 경사도는 급하지 않지만 오르막 초입부터 은근히 길게 느껴지는 곳이다. 천변길을 벗어나 한재골로 가는 길옆에는 가을의 정취가 한 것 느껴졌다. 한재골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했다. 앞 변속기를 작은 기어로 맞추고 속도를 20 정도 유지하면서 올라 갔다. 얼마나 올랐을까? 뒤 기어를 모두 내려서 여유가 없어지면서 속도는 10 정도로.. 2015. 9. 26.
2015 한중문화예술제 김광철, 박경화 & 중국작가 퍼포먼스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제2회 한중문화예술제 퍼포먼스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중 중국의 퍼포먼스 작가들을 초청하여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의 장을 만들어 예술의 공동 발전을 위해 기획되었다. 중국 작가로는 한빙(韓氷), 왕화(汪華), 두량(枓梁), 양청(楊淸)등이 참여했고, 한국 작가로는 김광철, 박경화 작가가 참여해 죽풍(竹風)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다. 한중문화예술제는 9월22일 오후 4시 담양화관에서 담양군수, 주광주광주중국부총영사 등 귀빈들이 참석해 개막식을 같였다. 김광철&박경화 콜라보 : 죽향강유(竹香堈柔)죽은 대나무 죽(竹) , 향은 향기 향(香), 강은 굳셀 강(剛), 유는 부드러울 유(柔)를 써서, 대나무의 특성 중의 하나인 너무 강해 부러지기 .. 2015. 9. 24.
김광철의 5번째 퍼포먼스아트 개인전 김광철의 5번째 퍼포먼스아트 개인전‘로맨틱 메터리얼 : 7시간’ 2014. 4. 16일, 우리들은 생중계 되는 화면속에서 '세월호'가 시커먼 바다속으로 침물하는 과정을 봤다. 국가권력의 무능함으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현장을 간접 목격한 것이다. 분노했지만, 진실은 철저하게 조작되고 은폐되었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점점 사리지고 있다. 아직도 5명의 사람들이 세월호 안에서 못 나오고 있는데... 퍼포먼스 작가 김광철 작가의 5번째 퍼포먼스 아트 개인전 '로맨틱 메터리얼, 7시간' 3번째 작품이 7월 31일(금) 비엔날레안 유로피안 레스터랑 라코스테에서 발표되었다. 작가는 7시간이 채워질 때 까지 공간을 이동하면서 퍼포먼스 작품을 선보인다. 세월호가 침물하는 동안 무능한 국가권력은 7시간 동안 사라졌다. 그것.. 2015. 8. 3.
서창 만드리 풍년제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들녘일대는 "남도의 젖줄" 인 영산강 지류 극락강을 끼고 있어 농사가 발달했다.제17회서창 만드리 풍년제 전통 농경문화 유산인 들노래와 김매기를 재현한 '서창만드리 풍년제' 는 힘든 농사일에도 주민들이 화합과 단결 등 협동정신을 발휘하여 농사를 짓고 풍년을 기원하던 전래 풍습으로 그동안 광주 서구에서 서창,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해왔고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재현한 이래 올해로 벌써 17번째를 맞이하고 있다.'만드리'란 논의 마지막 김매기로 나중에 논에 자란 잡초를 없애는 일로, '만물' 이라고도 하는 '만도리' 에서 유래된 말이며, 세 벌 김배기를 할 때인 7월 백중(음력 7월.. 2015. 7. 28.
김광철 퍼포먼스 로맨틱 메트리얼 - 7시간 김광철의 5번째 퍼포먼스아트 개인전‘로맨틱 메터리얼 : 7시간’ 재난의 책임과 의무를 담는 지적 저항, 10개 공간 찾아 순수한 표현과 소통으로 광주에서 세계로 향하는 행위예술의 독보적인 작가, 김광철의 5번째 퍼포먼스아트 개인전이 3개월여에 걸쳐 국내와 해외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개인전은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 정부와 정치인의 책임과 의무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예술적 표현을 통해 대중의 사유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104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국가적인 재난과 관련된 사회적인 시스템에 대한 지적 저항을 ‘로맨틱 메터리얼 : 7시간(Romantic Material ; 7Hours)’이라는 주제로 찾아가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최소한 10.. 2015. 7. 24.
세상밖으로 다시 나온 서양화가 이쾌대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두루마기 차림의 화가가 중절모를 쓰고 전통 붓을 든 채 우리네 시골을 배경으로 서있다. 그림은 해방 직후인 1948~1949년에 그렸으리라 추정하는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에서 혼돈의 시대를 사는 화가의 고뇌가, 그래도 눈 뜨고 현실을 마주하겠다는 의지가 함께 보인다. 이쾌대는 1913년 경북 칠곡군에서 부유한 대지주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미술사에서는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손꼽지만 이름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월북 화가라는 이유로 언급조차 금지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 휘문고를 졸업하고 1933년 일본에 건나가 제국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학창 시절 일본의 유명 전람회에서 3년 연속 입선하며 주목을 받았고, 귀국해서는 이중섭, 최재덕 .. 2015. 7. 19.
Alive Art Project 댄스컬 - 1막 회색도시 댄스컬 흑 과 백1막 회색도시댄스컬?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검색을 해 보니 댄스과 뮤지컬의 합성어라고 한다. Alive A·P (대표:백중현) 주관으로 7월 7일 저녁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댄스컬 흑과백' 이 올랐다. 1막 회색도시, 2막 사랑비로 나누어 열린 무대는 출연자들의 열정적인 춤과, 빔프로젝트을 활용한 효과 등 기획과 연출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 2시간 공연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흘렀다. 그리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비보이 '이스트 기네스'의 무대는 공연을 더 풍성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댄스컬 흑과백 1막 회색시대는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철저하게 갑과 을의 계약관계에서 계약직, 비정규직, .. 2015. 7. 10.
Alive Art Project 댄스컬 - 2막 사랑비 댄스컬 흑 과 백2막 사랑비 댄스컬?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검색을 해 보니 댄스과 뮤지컬의 합성어라고 한다. Alive A·P (대표:백중현) 주관으로 7월 7일 저녁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댄스컬 흑과백' 이 올랐다. 1막 회색도시, 2막 사랑비로 나누어 열린 무대는 출연자들의 열정적인 춤과, 빔프로젝트을 활용한 효과 등 기획과 연출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 2시간 공연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흘렀다. 그리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비보이 '이스트 기네스'의 무대는 공연을 더 풍성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댄스컬 흑과백 2막 사랑비는 우연한 만남으로 첫 눈에 내 사람이란게 이런 느낌인 걸까? 의문에 움직일 수 도 없었고, 숨을 멎는거 같은 연인의 만남으로 시.. 2015. 7. 10.
아픔을 치유하는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 '귀향' 귀향 歸鄕 아픔을 치유하는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일제강점기...납치되듯 끌려가 목단강 위안소에서 생활하게된 정민과 영희를 비롯한 꽃다운 나이의 어린 소녀들은 일본군들에게 능욕당하는 삶을 살고, 일본이 전쟁 막바지 행했던 소각명령에서 혼자 살아남게 된 영희는 노인이되어 현재 자신과 같은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16세 무녀 은경을 통해 타지에서 죽어간 위안부 소녀들의 혼백을 부르려 하는데... '귀향(歸鄕)'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87) 할머니가 그린 '태극기를 태워지는 처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내용만큼 제작과 개봉에 고단한 길을 걷고 있다. 영화 제작비가 없어 13년 동안 시나리오만 다듬던 조정래(43) 감독은 국민 4만 여명이 참여한 클라우딩 펀딩으로 6억의 제작비를 모금해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 2015. 7. 6.